테슬라가 머스크의 또 다른 회사 스페이스X(SpaceX) 주식을 1,899만주 가까이 들고 있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.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(SEC)에 제출한 S-1 상장 신고서를 통해 드러난 수치다.
시장이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하다. 이 지분이 그동안 테슬라 재무제표에 거의 잡히지 않던 '숨은 자산'이었기 때문이다. 스페이스X가 상장하는 순간, 테슬라 주주들은 로켓과 스타링크 사업의 가치를 그대로 평가받는 또 하나의 카드를 손에 쥐게 된다.
테슬라 주가가 417달러, 주가수익비율(PER) 370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지금, 이 변수는 가볍게 볼 수 없다.
스페이스X S-1 공시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6년 5월 1일 기준 스페이스X 클래스A 보통주 18,990,195주의 실질 소유자다. 상장 후 발행 주식 기준 지분율은 1% 미만이지만, 절대 규모로 보면 결코 작지 않다.
테슬라는 앞서 4월 22일 제출한 1분기 8-K 보고서를 통해 스페이스X 지분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. 자동차와 에너지 매출 구조에 가려져 있던 이 자산이 IPO를 계기로 시장 가격으로 환산되는 셈이다.
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지점은 밸류에이션이다.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 스페이스X IPO 시가총액이 1조7,500억~2조 달러 사이로 형성될 확률은 61%, 상장 첫날 2조 달러를 넘어설 확률은 70.5%로 매겨졌다. 6월 30일 기준 스페이스X 시총이 테슬라를 추







